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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詩

離合集散有感

이합집산 유감

韓字 원문

俗生雲幇群易事
緣名音類着而散
於此彼市井一騷
故都心自然人難
是莫容入之同調
嚼孤苦情捲心寒
月日復反鍛習熟
颯時到不現服安

음독

속생운방군이사
연명음류착이산
어차피시정일소
고도심자연인난
시막용입지동조
작고고정권심한
월일복반단습숙
삽시도불현복안

주석

도울, 패거리 방 幇

씹을 작 嚼

거둘, 말 권 捲

바람소리, 어느덧 삽 颯

한글 풀이

세상 살면서 사람들의 패거리가 구름처럼 떼로 만들어졌다가 바뀌는 것은 흔한 일

지연 학연 등은 물론이고 이름 같거나 비슷하다고 또 발음이 패거리스럽다는 명목으로 붙었다가 이내 흩어진다

이 모두 어차피 같은 물 먹고 사는 인생이 지어내는 한 바탕 소란이라

그러니 아닌 척하면서 도심 속 자연인을 흉내내는 것은 어려운 일

그렇다고 어떤 패거리에 녹아 들어가 같은 가락을 노래함은 안 될 일

외롭고 고단한 정 씹고 씹고 추운 마음 안으로 말고 또 말아

세월 흐르고 흐르면서 고단한 버릇 익숙해지도록 망치 두들기다 보면

어느덧 나타나지 않음으로도 도심자연인은 못 되더라도 뱃속마음 편안해지는 때가 올 것이라

작품 정보

未空 낙관
편수
제362편
시집
월수금한시 제4집
작시일
2024.02.23.금
주분류
C08 · 사회·교육
꼬리표
시속수양상념
공개상태
무료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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