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陽短
주말농-하루해가 짧다
韓字 원문
婦唱夫隨一陽短
家內洗菜過三時
俱其喜靑年何去
然韭續秋葖長肥
음독
부창부수일양단
가내세채과삼시
구기희청년하거
연구속추돌장비
주석
부추 구 韭
무 돌 葖
한글 풀이
보통은 남편이 하자는 대로 아내가 따른다는데, 아내가 하자는 대로 얼가리배추와 열무 뽑아낸 구멍에 쪽파종자를 심기 위해 토양살충제, 복합비료, 유박을 몇 방울 씩 떨구고, 갈색으로 변한 들깨 모가지를 가위로 잘라 모으고, 얼굴 알게 된 근처 화원 여주인이 그냥 가져다준 붉은배추 모종 열다섯 주 심고, 모종 심었으니 조루 가져다가 물주고, 장아찌 담궈 먹으면 약이 된다 하는 질경이를 채취하다 보니 하루해가 짧다
새벽 어스름에 출발했던 집에 와서는 밭에서 가져온 채소들을 다듬고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느라 바빠 오늘 세 끼를 둘이 같이 걸렀구나
함께 있으면 무조건 기뻤던 젊은 시절은 어디로 갔느냐
그러거나 말거나 부추는 연중 잘라 먹어도 이어 자라 오르고 가을무는 무청 되어줄 잎줄기 길어지고 뿌리줄기는 굵어가는구나
작품 정보

편수
제306편
시집
월수금한시 제4집
작시일
2023.10.02.월
주분류
C02 · 일상·생활
꼬리표
공개상태
무료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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