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규봉 홈페이지로 돌아가기
韓詩

鄕愁家族

옛생각-나의 가족

韓字 원문

活暖爐邊三人會
論隔下志願決大
師父異見響廣室
病母失姉苦弟哀
月七小福去廻我
汝子予親引包皆
多情麗手作味餐
近隣歡心姿稱愛

음독

활난로변삼인회
논격하지원결대
사부이견향광실
병모실자고제애
월칠소복거회아
여자여친인포개
다정려수작미찬
근린환심자칭애

한글 풀이

나이 열여덟 1974년 11월말 대입예비고사 끝나고 대입원서 쓰는 시절 어느 날 학교 교무실 시뻘건 난롯가에 국어고전을 가르치시던 김지안 담임선생님, 연락받고 함평에서 급히 광주로 올라오신 아버지, 나 이렇게 셋이서 앉았었다

선생님께서 손수 서울상대 입학지원서를 작성해놓고 내게 알려주셨는데 "전대 갈랍니다" 하니까 비상사태가 발생, 아버지를 부르셔서 나의 진로를 정할 참이었다

선생님의 자신감에 찬 설명과 "서울대고 너울대고 육사!"를 외치는 아버지의 주장이 교무실을 울렸는데

당시 일 년여 병석에 누워계시는 어머니, 어디에선가 몸 성히 살고 있을지 모르는 누이, 학업을 중단하고 함평에서 고생하고 있는 동생, 그러한 상황을 같이 겪고 있는 나 모두가 애처로웠다

그로부터 일곱 달여 내 나이 열아홉 부처님 오신 날에 어머니 박소복님은 여느 때처럼 내 손을 잡지도 못한 상태로 가셨다가 돌고 돌아 내게 깃들어 있는데

어머니는 니 새끼 내 자식 모두 끌어 모아 보듬고

다정한 마음 고운 손으로 맛 좋은 음식울 만들어 베풀어

근처 흰 머리 할매들부터 갓난 아기들까지 그 심덕을 기쁜 마음으로 누리고 모두가 어머니의 맵시를 칭찬하고 사랑했었다

작품 정보

未空 낙관
편수
제207편
시집
월수금한시 제3집
작시일
2023.02.13.월
주분류
C03 · 가족·인연
꼬리표
가족상념
공개상태
무료
조회수
조회 0

감상 댓글

이 작품을 읽고 떠오른 마음을 짧게 남겨주십시오.

0/300 · 이름과 댓글·작성시각만 저장합니다.
월수금한시 · 스마트폰 감상 우선